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진표 일정 진출국 확정, 한국 vs 사우디 역대전적 피파랭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16강 대진표가 확정되었습니다.

 

아시안컵 16강 대진표 (ⓒAFC)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여,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랭킹 56위로, 한국(23위)보다 33계단 낮은 상대입니다. 그러나 중동에서 전통적인 강호로 군림해온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면, 8강에서 호주-인도네시아 승자와 맞붙게 됩니다.

 

한국의 16강 상대,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로 한국(23위)보다 33계단 낮은 팀입니다. 그러나 중동에서 전통적인 강호로 군림해온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현재 중동 국가 중 FIFA 랭킹이 이란(21위) 다음으로 높습니다.

 

사우디 피파랭킹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최종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에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깜짝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멕시코, 폴란드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아르헨티나전 승리는 역대 월드컵 사상 가장 큰 이변으로 꼽힙니다.

 

대한민국 피파랭킹

 

최근엔 대표팀에도 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를 지난 2012년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 2021년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이탈리아 우승을 이끈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정보 더보기)이 지난해 8월부터 사우디를 지휘하고 있어서입니다.

 

대한민국의 16강전 전망

한국은 사우디와 역대 전적에서 5승 8무 5패로 팽팽합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조규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시안컵 조별예선 최종순위 (ⓒDAUM)

 

한국은 사우디전 5경기(2승 3무)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아시안컵 본선에서의 맞대결 전적은 상당한 열세입니다. 한국은 1984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 1-1로 비겼습니다. 이어 1988년 12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선 결승에서 격돌했으나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가장 최근 아시안컵 격돌은 2000년 열린 레바논 아시안컵 준결승이었습니다. 한국은 당시 이동국이 한 골 넣었으나 2골을 내주면서 1-2로 지고 3~4위전으로 밀렸습니다.

 

한국이 16강에서 사우디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한다면, 우승 후보인 일본과 이란 중 한 팀과 맞붙게 됩니다. 한국이 우승 후보들을 피하고 16강에 진출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결승 진출을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16강전 대진표 및 전망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펼쳤기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길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16강전 일정 (ⓒDAUM)

 

16강 대진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회 우승 후보인 한국과 일본이 서로 반대편에 위치해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양 팀이 토너먼트에서 상대하는 팀들을 모두 격파해 결승전에 올라간다면 이번 아시안컵 결승전은 한일전이 됩니다.

 

일본은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여 E조 1위 바레인을 상대합니다. 바레인은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바레인을 이기고 8강에 진출한다면, 이란과 맞붙게 됩니다.

 

이라크는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여 E조 3위 요르단을 상대합니다.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라크는 요르단을 이기고 8강에 진출한다면, 사우디와 맞붙게 됩니다.

 

아시안컵 16강 대진표 (ⓒAFC)

 

 

요약

  • 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 대결
  •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면, 호주-인도네시아 승자와 8강 대결
  • 한국은 16강에서 일본을 피함

 

황금세대라 자칭하는 대한민국이 과연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현재 경기력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