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8강전: 일본, 이란에 역전패로 4강 진출 실패(+경기결과 하이라이트영상)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2024 아시안컵 8강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024년 2월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 날의 경기는 이란과 일본이 맞붙었는데요, 일본이 이란에 1-2로 역전패를 당해 결승 한·일전 가능성이 사라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경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란 VS 일본 경기장면 (ⓒAFC)

경기 전 전력 비교

이날 양 팀 모두 주축 전력이 이탈한 상태에서 대결에 나섰습니다. 이란의 주포 메흐디 타레미는 16강전 시리아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당하면서 이날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타레미 자리에 사만 고도스를 세운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란 VS 일본 경기 선발 라인업 (ⓒ네이버)

 

일본도 측면 공격수 이토 준야의 고백으로 중도 하차했으며, 그의 이탈로 인해 포메이션을 계속 바꿔야 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4-1-4-1 포메이션으로 이란에 맞섰습니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 미토마 가오루의 출전으로 이란보다는 전력 손실이 덜했습니다.

 

전반전 경기 진행

전반은 일본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습니다. 전반 28분 모리타가 박스 밖 이란 수비수들 사이에서 공을 잡은 뒤 바로 슈팅을 때렸고, 이란 골키퍼가 오른발을 뻗어 막으려 했지만 튀어 오른 공을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습니다.

 

이란 VS 일본 경기장면 (ⓒAFC)

 

일본은 슈팅 숫자는 4대7로 이란에 밀렸지만, 단 한 번의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했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 평균 키가 가장 큰 이란을 상대로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공중볼을 7번 따내며 6번에 그친 이란에 앞섰습니다. 지상볼 경합에서도 26-24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후반전 경기 진행

후반에 들어서 이란이 기세를 올렸습니다. 일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의 롱볼을 가로채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근처까지 올라갔습니다. 아즈문이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모하마드 모헤비에게 스루패스를 찔러 줬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1-1,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습니다.

 

이란 VS 일본 경기장면 (ⓒAFC)

 

승부는 공중볼 싸움에서 갈렸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일본 박스로 넘어온 롱볼을 일본 수비수 이타쿠라 코와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서로 처리를 미루다 이란 수비수 호세인 카나니에게 흘렀고, 이타쿠라가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발을 걸었다가 페널티킥(PK)이 선언됐습니다.

 

이란 VS 일본 경기장면 (ⓒAFC)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키커로 나서 골문 왼쪽 위에 꽂히는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란은 끝까지 이 스코어를 지키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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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VS 일본 경기장면 (ⓒAFC)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공식영상(차후 업데이트 예정)은 늦게 올라오기 때문에 해외 유튜버 영상으로 우선 올려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언제 짤릴지 몰라 2가지 영상 준비했습니다.

 

일본 VS 이란 경기하이라이트 영상1

 

 

일본 VS 이란 경기하이라이트 영상2

 

결론

이처럼, 이날 경기는 일본이 이란에 1-2로 역전패를 당하는 결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로써 한·일전 가능성은 사라지고, 한국은 오는 7일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이기면 이란 또는 카타르VS우즈벡의 승자와 2월 11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이란 VS 일본 경기 기록 (ⓒ네이버)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는 축구의 불확실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주축 선수의 이탈, 전략적인 포메이션 변경, 그리고 마지막 순간의 역전골. 이 모든 것이 축구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계속해서 아시안컵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한국의 좋은 결과를 기대해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한국과 요르단의 4강전에 대한 분석을 함께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